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위한 ‘생명나눔 음악회’

입력 2012-02-16 12:14

인체조직기증원-서울대병원 공동개최···서울의대 교향악단 단체기증서약

[쿠키 건강]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5일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직기증 생명나눔 음악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바른 기증문화 확산과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현장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직접 기획에서 연주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날 서울의대 교향악단 단원들은 의료인들에게 인체조직 기증에 관심을 촉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단체기증희망서약을 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날 행사에서 창단 84주년을 맞은 서울의대 교향악단은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장학 교수의 지휘 아래 역동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또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영화 ‘사랑을 놓치다’ ‘용서는 없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음악감독을 맡아온 뮤지션 박지만과 가수 안신애가 한국적인 선율로 생명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관계자는 “저조한 국내 인체조직기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공감하는 의료인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인체조직 이식재를 공공재로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공적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설립한 인체조직 전문구득기관이다. 인체조직기증 문의 1544-0606.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