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스케어 KIMES서 신제품, 사회공헌활동도 소개

입력 2012-02-16 11:11

[쿠키 건강]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2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2)’에서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인 차세대 의료기기 제품군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지멘스 헬스케어는 3D 유방입체 자동스캐너 ABVS(Automated Breast Volume Scanner, 유방입체 자동 스캐너)와 초음파 기기 분야의 아쿠손(ACUSON) S시리즈(S1000, S2000)와 X시리즈(X150, X300PE), 차세대 당뇨병 진단기기 DCA Vantage 등을 선보인다.

또 지멘스 헬스케어의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Turn your city pink’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박현구 대표는 “KIMES 2012를 통해 의료 관계자 및 일반인들이 지멘스헬스케어의 의료기기를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에 점차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검진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3D 유방입체 자동스캐너 ‘ABVS’는 한번의 스캔으로 유방의 횡단면, 종단면, 방사면, 직각방사면, 단층면 등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구현해 내는 제품이다. 기존 2D 초음파로는 볼 수 없었던 해부조직의 단면(Coronal view)상을 통해 유두에서 흉벽까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회사 측은 “3D 고주파 유방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및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한 치밀유방에서도 병변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낸다”면서 “자동 영상획득으로 최대 30분이 걸리던 수동검사시간을 15분 내로 줄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크게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선보이는 ‘DCA Vantage’는 높은 임상적 정확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당뇨병 진단기기다. 일반인의 당뇨병 진단 및 당뇨병환자의 치료경과와 대표적 합병증인 신장질환에 대한 확인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강점은 당뇨병환자의 치료경과를 관찰하는 당화혈색소 (HbA1c) 검사가 혈액 1μl(마이크로리터)만으로 6분 내에 가능하다는 점과 대표적 당뇨합병증인 신장질환 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미세알부민/크레아니틴 (Microalbumin/Creatinine) 검사도 7분 안에 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지메슨 헬스케어 측은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도 시행할 예정이다.

제품 전시와 함께 지멘스 헬스케어는 전시회에서 나눔실천 등 사회공헌활동 알리기에도 나선다. 전시회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진행된 지멘스 헬스케어의 유방암 인식개선 글로벌 캠페인 ‘Turn your city pink’에 대한 인지도 및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회 현장에서 캠페인을 상징하는 핑크색 풍선을 나눠주고, 관람객들은 유방암 환자를 상징하는 핑크색을 포함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캠페인 사이트(www.siemens.com/pink)에 올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이나 동영상 1건당 5달러를 적립해 비영리 유방암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며, 캠페인 사이트에서 매달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 10점을 선정해 핑크색 아이패드도 증정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