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아이티에 ‘희망 의약품’ 보낸다

입력 2012-02-15 13:05

올해로 아이티 파병 2주년 맞는 단비부대에 의약품 기증

[쿠키 건강] 다양한 해외 의료지원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남제약이 이번엔 아이티에서 평화 전도사로 사랑받고 있는 ‘단비부대’에 의약품을 지원한다.

지난 10일, 인천 지역에 위치한 국제 평화 지원단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일환으로 아이티 재건·복구를 위해 파병되는 단비부대의 파병임무에 사용될 의약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의약품은 국민 비타민C 레모나산을 비롯해 퓨어크린겔(손소독제), 비코실정(변비약)등으로 3월초에 아이티로 파병되는 단비부대에 전달되어 파병장병은 물론 아이티 주민과 UN파병국 및 아이티 군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파병준비단장 정구호 중령은 “경남제약의 단비부대에 대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번 지원이 단비부대 전 장병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단비부대 전 장병은 아이티 국민에게 생명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남제약 허은 본부장은 “2010년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 올해로 2년이 됐지만 아직도 원활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많은 주민들의 생활형편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며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이번 희망 의약품 기증을 통해 마음만큼은 단비부대와 함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2010년부터 매년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를 통해 레바논 평화 유지를 위한 대규모 의약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엔 리비아, 라오스 지역 난민촌 주민들에게 구호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인 해외 의료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