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KIMES서 초음파·DR 등 신제품 선보여

입력 2012-02-15 13:00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대표이사 방상원)은 오는 16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참가해 초음파과 디지털엑스레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모기업인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 의료기기’ 단일부스를 구성해 행사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Accuvix A30(사진)’ 등의 초음파 신제품과 삼성전자의 디지털엑스레이 ‘XGEO’, 혈액검사기 등도 전시된다.

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부스를 신제품 Zone, 디지털엑스레이 Zone, 체외진단 Zone, 솔루션 Zone으로 나눠 구성했으며, 초음파 제품은 진단과(Application) 별 전시로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배치했다.

삼성메디슨 측은 “초음파 신제품 ‘Accuvix A30’은 정확하고, 쉽고, 빠른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제품 슬로건에 걸맞은 성능으로, 이미지 퀄리티를 한층 향상시켰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1.5인치 와이드 LED 모니터를 장착한 초음파 기기로 LCD의 장점으로 손꼽혀온 높은 해상도에 CRT 패턴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해져 콘트라스트가 향상됐다. 이와 함께 LED 모니터의 도입은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첨단 기술이 초음파 장비에도 접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작품이다.

이외에 사용자의 워크 플로우 프로토콜(Workflow protocol)을 저장해주는 EZ ExamTM과 진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DVD와 USB에 저장해주는 ADVRTM등 유저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쉽고 빠른 진단을 가능하게 한 점도 ‘Accuvix A30’의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덧투였다.

이번 KIMES를 통해 첫 출시되는 디지털 엑스레이 ‘XGEO’는 디지털엑스레이 Zone에서 만나볼 수 있다. ‘XGEO’는 삼성전자 순수 자체 기술이 이뤄낸 결실로 3가지 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솔루션 존(Zone)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MoVue’와 ‘BabyPedia’가 소개된다. ‘MoVue’는 초음파나 디지털 엑스레이로 촬영한 의료영상을 갤럭시탭에서 구현해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과 이동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MoVue’를 통해 의료진은 진료실뿐만 아니라 병실을 비롯해 환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진단 이미지를 보며 진료할 수 있게 된다. ‘BabyPedia’는 종이로 된 산모 수첩을 대신해 임신 기간 중 진료 기록과 태아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하게 관리해 줄 산모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예약 진료일, 출산 예정일 등 일정 관리는 물론 태아의 초음파 이미지와 성장 기록을 정리해 둘 수 있다.

방상원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혈액검사기 등 영상진단 및 체외진단 분야에서 삼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이 의료기기에도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만큼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