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엑스레이 ‘XGEO’ 출시, 의료기기사업 강화

입력 2012-02-15 12:45

[쿠키 건강] 삼성전자가 우수한 영상처리 기술이 구현되는 디지털 엑스레이 ‘XGEO(사진)’ 시리즈를 출시하고 의료기기 사업 분야 제품 라이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2)’에서 병원별 특성에 맞춘 3가지 유형의 디지털 엑스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촬영 빈도수가 높은 중대형 병원용 ‘XGEO GC80’은 고성능 디텍터와 뛰어난 영상처리 기술에 기반해 기존 제품 대비 방사선량은 낮추고 영상의 질을 높여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을 높였다.

또 삼성의 로봇기술이 접목된 ‘소프트 핸들링’ 기능을 통해 엑스레이의 실제 사용자인 방사선사들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주 사용하는 환자 포지션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 측은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인 iF에서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아 엑스레이 기기 최초 금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촬영공간에 제약이 있는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해 별도 촬영실 공사 없이 설치 활용 가능한 ‘XGEO GU60’,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를 업그레이드해 디지털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XGEO GR40’도 함께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XGEO’ 시리즈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삼성 MoVue’를 함께 제공한다”며 “갤럭시탭을 통해 진료실 외부에서도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방상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전무)은 “이번 전시회에 맞춰 출시되는 의료기기는 로봇기술 등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고, 영상처리 기술과 고성능 디텍터를 통해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