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대표 이진우)이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2’에서 HIFU장비인 ‘더블로(Doublo·제품사진)’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하이로닉은 17일 오후 4시부터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3층 홀E2에서 이 제품을 이용한 안면거상술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발표하는 ‘HIFU(Doublo)를 이용한 비침습적 안면거상술의 임상적 효과’ 주제의 세미나를 실시한다.
더블로는 트랜스듀서에서 발생한 초음파를 조직내에 조사하고 집속점(초점)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이용해 치료를 하는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 방식의 의료장비다.
이 장비는 주로 간암, 유방암, 자궁암 등의 치료에 활용돼 왔다. 하지만 하이로닉은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HIFU 방식을 적용한 피부미용치료기기 ‘더블로’를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블로는 집적된 초음파에너지를 피부 표면 아래 3~4.5mm 깊이(SMAS층)까지 전달해 피부당김과 동시에 콜라겐을 재생시켜 절개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리프팅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집속된 열 에너지 때문에 즉각적인 타이트닝이 일어남과 동시에 3~6개월 동안에 걸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지속적으로 재생된다.
하이로닉 측은 “수입장비에 비해 장비가격과 소모품 비용이 절반 정도로, 미용목적의 치료를 원하는 의료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시술수가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피부미용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개원가에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데 이어, 올 상반기 중 유럽과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CE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중이다.
이진우 대표는 “연내에 CE인증과 FD승인이 완료되고, 아시아 및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의료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가의 수입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주력해 국산 장비의 세계화를 견인해나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하이로닉 피부미용치료기기 ‘더블로’ KIMES에서 선봬
입력 2012-02-14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