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임직원·지적장애우·국악단체 함께 모여 국악치료 수업 진행
[쿠키 건강]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14일 ‘보듬음(音)’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적장애우들의 국악치료 활동을 지원·보조하는 사내 봉사단을 발족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07년부터 무형문화재 후원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보듬음(音) 캠페인은 이러한 전통 문화에 대한 사랑을 이어감과 동시에 음악이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악을 통해 장애우들의 신체/정신기능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매주 금요일을 보듬 데이(day)로 정하고, 국악단체 정가악회와 함께 12주에 걸쳐 지적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디딤돌 장애우들에게 국악치료 수업을 제공한다. 장애우 한 명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봉사단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악기를 연주하고, 수업이 종료되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정가악회, 디딤돌 장애우들이 한 데 모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군터 라인케 사장은 “보듬음(音) 활동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하는 우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직원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것이며 회사차원에서는 기업이념인 혁신을 통한 가치 창조를 실현하는 또 다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가악회 천재현 대표는 “음악은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지니는데, 특히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국악을 통해 지적장애우들에게 성취감을 제공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밝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보듬음’ 캠페인을 위해 국악단체 정가악회에 2000만원을 기부하고, 지적장애우를 위한 국악치료 수업 개발을 마쳤다.
보듬음(音) 캠페인은 사람을 가슴에 붙도록 가깝게 안는다는 뜻의 우리 말인 ‘보듬다’와, 소리, 가락을 뜻하는 한자 음(音)의 합성어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새로운 국악치료 사회공헌활동을 지칭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국악치료 봉사활동 ‘보듬음(音)’ 캠페인 진행
입력 2012-02-14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