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빈번한 식품안전사고의 발생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6년 1조3000억원, 2008년 3조2000억원, 2009년 3조7000억원, 2010년 3조4117억원으로 성장했다. 2011년 유기농 식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8.7% 증가한 3조9678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4조8622억원(7.3% 증가), 2015년에는 5조3111억원(9.2% 증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4인 가족 기준 6가구 중 1가구는 유기농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살림 아이쿱 두레 등 생협 조합원 수는 2008년 말 27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56만2000명으로 최근 3년 새 10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생협별 조합원 수는 한살림 29만7000명, 아이쿱 15만5000명, 두레 11만명이다. 매장 수는 한살림이 139개로 가장 많고, 아이쿱 110개, 두레가 7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협 뿐만 아니라 유기농 전문점 이용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마을’ 역시 2011년 말 300호 점 매장을 개장했으며, 2012년 2월 현재 운영 회원 100만을 돌파하고 있다. ‘풀무원’에서 운영 중인 올가홀푸드는 현재 5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무공이네’ 또한 50여 개의 매장과 10만 여 명의 회원을 운영 중에 있다.
초록마을 마케팅본부 조영희 팀장은 유기농 전문점 고유의 유통 채널 다각화와 연간생산지관리시스템으로 인한 안정된 수급에 기반한 안정된 가격 유지를 꼽고 있다.
과거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중심이었던 유기농 제품의 유통 채널은 ▲직거래 ▲생산자 조직을 통한 거래 ▲소비자 조직을 통한 거래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거래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수급 및 가격 조율이 가능한 탄력적인 유통 구조를 확보한 것. 실제 2012년 가을 배추가 포기당 1만원이 넘는 파동이 일어났을 때 초록마을과 생협에서는 유기농 배추를 1000~3000원대에 판매했다. 2011년 이상 기온으로 과일 수급에 비상이 걸렸을 때에도 초록마을에서는 안정된 물량을 확보해 전년도 가격인 3~10만원 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6가구 중 1가구는 유기농 전문점 이용
입력 2012-02-14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