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펀드, 남양유업에 주주제안

입력 2012-02-14 09:43
[쿠키 건강] 미국계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이하 라자드 펀드)’가 식품업체 남양유업에 현금ㆍ주식배당 및 집중투표제 등에 관한 주주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라자드 펀드 측의 요구사항은 ▲현금배당을 주당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할 것 ▲1주당 9주의 주식배당으로 유통 주식수를 늘릴 것 ▲집중투표제를 도입할 것 등이다.

라자드 펀드는 미국의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로 주주제안은 지분율 1%이상일 경우 가능하다.

한편 이같은 제안에 남양유업은 “이번 주주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당장의 고액 배당 보다는 신규 사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