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하는 행동, 여드름 악화시켜
입력 2012-02-13 18:00
[쿠키 건강] 겨울철 심해진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여드름 스트레스와 관련한 여성들의 상담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과 연결돼 있는 모낭에서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처럼 피지선이 많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2차 성징에 의한 호르몬 분비 또는 모공이 막힌 경우 등이 원인이 되는데, 증상은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미처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일어난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대개 일상생활 속 사소한 행동들과 맞물려 있다. 우선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위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흉터를 남길 가능성을 높인다. 손으로 짤 경우 압력에 의해 피부가 찢어지고, 모낭 내용물은 진피로 들어가 염증을 키운다.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도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자극된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화장품의 유분이 모공을 막아 피지선의 피지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인 음주는 기존의 여드름뿐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드름이 심할 때에는 단 한 번의 음주로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광명 엔비클리닉 광명철산점 성용완 원장은 “이미 여드름이 진행된 경우에는 여드름의 진행 상태에 따라 압출요법이나 약물, PDT 광역동 치료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와 동시에 음주를 삼가고, 과로를 피하는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여드름 재발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엔비클리닉 광명철산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