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없애려면 과로·음주 피해야”

입력 2012-02-13 16:45

[쿠키 건강] 새 학기를 맞아 부쩍 심해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가 많다. 특히 여성들에겐 여드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은 피부의 모낭층과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2차 성징에 의한 호르몬 과다 분비 또는 열려 있어야 할 모공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얼굴은 물론 가슴 등 피지선이 많은 곳이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여드름이 발생했을 경우 무심코 하는 행동들을 멀리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충분한 수면.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 피로가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이 피지 분비를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는 게 좋다.

아울러 음주는 모든 염증을 악화시킨다. 여드름이 심할 때는 단 한 번의 음주로도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있다면 술은 멀리하는 게 좋다.

유분 성분이 많은 화장품도 주의해야 한다. 유분이 모공을 막아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이 많다면 유분이 적은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발생한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동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 여드름을 손톱 등으로 누르면 압력에 의해 피부가 찢어지게 되고, 모낭 내용물이 진피로 들어가 염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엔비클리닉 광명철산점 성용완 원장은 “이미 여드름이 진행 된 경우 상태에 따라 압출요법이나 약물, PDT 광역동 시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와 함께 음주를 삼가고 과로를 피하는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엔비클리닉 광명철산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