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국내 최초 발매

입력 2012-02-13 10:30
[쿠키 건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0일 오후 4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아트홀에서 항혈전 복합제제 ‘클라빅신 듀오 캡슐’(이하 클라빅신듀오)의 발매식을 가졌다.

클라빅신듀오는 지난해 1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항혈전 복합제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Aspirin)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 지난 200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가 이제는 한 개의 캡슐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로피도그렐 제제의 전체 시장 약 2100억원 중 아스피린 병용 처방은 약 1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클라빅신듀오 발매 후 활발한 임상시험과 학술대회를 통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 건강에 공헌할 수 있는 약을 발매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향후 BT 산업의 주축이 될 제약 산업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개발본부의 정원태 전무는 클라빅신듀오를 소개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해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해외 주요 국가에서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협상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