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그룹이 CJ나눔재단을 통해 올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저소득층 아동 교육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
CJ나눔재단은 12일 교육복지, 자원봉사, 지역사회발전 등의 항목에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전국 3600개 공부방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2년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2월부터 순차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사업비(80억원) 대비 25% 증가한 규모로 100억 원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비 가운데 약 80%는 대표사업인 CJ도너스캠프에 투입된다. CJ도너스캠프는 체험형 학습, 진로 및 적성개발, 학습능력향상, 다문화이해 등 아동들의 내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기부자가 CJ도너스캠프에 기부금을 내면 같은 금액을 CJ나눔재단이 매칭해 공부방 교육프로그램 실행에 지원하고 있다. 이외 별도로 CJ나눔재단이 사업비를 출연해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업 첫 해인 2005년 기부회원수 2900명, 공부방 63개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기부자 20만 명, 회원 공부방 3000여개로 급성장했다.
올해 CJ도너스캠프의 신규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부방 영어 학습을 지원하는 CJ ESST(English Social Service Team)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공부방 영어강사로 파견하고 참여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자격증 취득 과정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쌍방향 교육지원 사업이다. CJ나눔재단은 이를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영어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금전적 혜택과 함께 의미 있는 사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1일까지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 공모에 나선 뒤 3월 수도권 중심 시범수업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CJ, 공부방 교육지원사업 등에 100억원 지원
입력 2012-02-1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