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절이 변하거나 날씨가 건조해지는 환절기만 되면 콧물과 재채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평소에 잠잠하다가도 갑자기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세를 보이는 것이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체로 실내의 먼지, 꽃가루, 곰팡이 등에 의해 생긴다. 실내 먼지의 주범으로는 솜, 카펫 등의 사이에 낀 먼지이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의 털에도 비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있다. 또한 날리는 꽃가루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곰팡이 진균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겨울에서 봄까지 가장 심하다. 이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집은 자주 청소하고,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과 더불어 이불은 햇빛에 말려 진드기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환약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료법은 증상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현재 맑은 콧물과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면 증상 개선 위주로 치료해야 한다. 이어 증상이 가라앉은 뒤엔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혜화한의원 이효석 원장은 “만성이거나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한약과 ‘목련환’을 병행해 복약하면 단시간에 증상이 소실되고, 재발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혜화한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환약으로 치료 효과”
입력 2012-02-1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