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자신의 피부 타입과는 관계없이 TV를 비롯한 광고 매체 등이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피부 관리법을 무작정 따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정확한 피부 타입을 파악하지 못한 채 남들이 말하는 피부 관리법을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오히려 여드름 등과 같은 피부트러블 및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 역시 피부 관리에 앞서 우선 자신의 피부가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산 리노보클리닉 박혜련 원장은 “대체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피부 타입은 피지 분비량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건성, 지성, 중성 등과 같은 타입에 따라 피부 관리 요령이 다를 수 있으니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피부 관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피부 타입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피부 타입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타입에 따른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 건성피부
건성피부는 피지 분비량과 유수분의 함량이 부족한 타입으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세안 시에는 유수분이 최대한 손실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세안 후 물기 제거는 타올로 톡톡 두드려주듯 하는 것이 좋다 또 건성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과 비교해 각질이 쉽게 발생되고, 피부노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피부보호와 새 피부가 자랄 수 있도록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지성피부
주로 청소년기 이후에 생기는 피부 타입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 피부가 번들거리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이중 세안으로 피지와 땀 등 각종 불순물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피지 제거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중성피부
가장 건강하고 별다른 트러블이 없는 이상적인 피부 타입이지만, 요즘 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건성 피부로 변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회 정도 수분팩과 영양팩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 민감성피부
얼굴이 잘 붉어지며 화장품을 바꿀 때마다 피부 트러블을 잘 겪고 피지가 별로 없어도 여드름이 잘 생기는 편이므로 자극이 되는 알코올이나 향료, 색소, 방부제 성분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복합성피부
부분적으로 다른 타입의 피부 형태를 보이는 유형으로, 부위별로 각각 개별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코와 이마 부위는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주고, 건조해지기 쉬운 볼 등은 수분과 유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 제공=부산 리노보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피부 관리의 시작, 피부 타입 파악부터
입력 2012-02-11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