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매거진-건강하게삽시다] 안구건조증

입력 2012-02-09 18:49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늘 함께 하는 눈.
그렇기 때문에 눈은 쉽게 지치고 피고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눈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질환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괴로움을 호소하는 안구건조증인데요.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 시간에서는 가볍게 넘기지만 반드시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하는 안구건조증의 모든 것, 알아보겠습니다.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눈은 인상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죠.
그래서인지 눈이 건강하지 못하면, 참 답답하고 괴로운데요.
우리 주변에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안과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서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건조함으로 인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또 자극감이나 이물감,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 눈 질환 전체를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특히 공기가 건조한데다 실내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 또 어떤 원인들이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키는 걸까요?

Q) 안구건조증의 생기는 원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눈물의 분비량이 줄거나 아니면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증발이 되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또 드물게는 눈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서 건조증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환경적 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공기도 건조하고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가 굉장히 건조해지거든요. 그러면 눈물이 증발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 외에도 실내 생활을 많이 하고 컴퓨터 모니터, 핸드폰 등 여러 가지 기계를 많이 보고 오래 독서를 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입니다.
또 젊은 분들인 콘택트렌즈를 오래 낀다던지 아니면 눈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악화되게 됩니다.

또 일반적으로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과 질환으로서의 안구건조증을 구별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안구건조증 진단,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Q) 안구건조증의 진단은.
A) 건조증 환자분들은 저녁때 되면 눈이 많이 피로하고 눈이 건조하고 작열감이 있다던지 충혈이 되고 눈곱이 자주 낄수가 있고 아주 심한 경우 두통도 같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다면 건조증이 있는지 심지어 상처가 있는지도 검사를 해 보셔야 합니다.

Q) 안구건조증의 검사는.
A) 진안은 일단 세극등현미경으로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이 없는지 건조증이 어느정도 있는지 각막 상처의 유무 등을 검사한 후에 눈물의 분비량을 쉬르머테스트를 통해서 측정하게 되고요. 눈썹이 눈을 찌르는것도 건조증의 원인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눈썹상태도 꼭 관찰해야 겠습니다.

28세의 양숙현 환자는 평소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는데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을 자주 호소하다가 병원을 찾았는데요.
거의 매일 인공 눈물을 달고 살다 시피 했다고 합니다.

Q) 어떤 증상으로 안과를 찾았는지.
A) 제가 평소에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는데요. 요즘 날씨가 너무 건조해져서 그런지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많이 느껴져서 일반 약국에서 파는 인공눈물을 사서 점안해봤는데 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프고 충혈도 심해서 안과를 찾게 되었어요.

Q) 환자의 상태는.
A) 상처가 나있는 정도로 건조증이 심하진 않지만 매일 렌즈를 끼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눈물층이 파괴되고 결막도 많이 출혈이 되있는 상태였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렌즈를 빼는게 제일 좋은 치료방법이고요. 더불어서 눈물약을 열심히 점안하셔야 겠습니다.

체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전문의 인터뷰
Q) 안구건조증의 치료 방법.
A) 제일 많이 하고있는 치료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인데요. 인공눈물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병에 들은 형태도 있고 무방부제로 보존제가 없는 형태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병에 들어있는 것도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4~6번 정도 점안하시는 걸로 호전시킬수 있고요. 4~6번 정도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눈에 상처가 많은 경우는 보존제가 없는 무방부제 눈물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형식으로 눈앞에 뿌려주는 것도 있긴 하지만 눈물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취침 전에는 눈물약은 지속기간이 짧기 때문에 연고나 젤 형태의 약을 넣어주면 아침에 불편함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눈물약을 충분히 써도 건조증이 호전이 없을 경우는 눈물점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눈물이 배출되는 양을 줄이게 되면 눈물이 눈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기 때문에 눈물약을 병용하면서 건조증을 좀더 호전시킬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눈물점을 막는 재료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콜라겐으로 만든 것은 일주일 정도 임시로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수 있고요.
실리콘의 경우 영구적으로 눈물점을 막을 수 있는 재료로 건조증이 굉장히 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예방이겠죠? 안경 대신 매일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안구건조증을 숙명처럼 여기는 경우도 많은데요.
렌즈를 착용하기 10분 전에 인공눈물을 넣는 것인데요. 미리 넣은 인공눈물이 안구 자극을 최소화해서 렌즈를 낄 때 느끼는 이물감을 해소해준다고 합니다.
또 책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모니터나 책은 시선보다 밑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Q) 안구건조증의 예방법.
A) 안구건조증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요.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시는게 중요하고요. 난방을 할 때는 한시간 정도 난방을 하면 환기를 시켜주고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히터나 에어컨을 틀 때 바람이 직접 눈으로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건조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이 눈을 향하지 않도록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겠고요. 차안과 가은 밀폐된 공간은 히터를 조금만 틀어도 굉장히 건조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온도가 ㅇ로라가면 껐다가 환기를 시키고 다시 히터를 트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눈이 피로하고 건조하면 하루 종일 집중도 잘 안되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특히 안구건조증은 이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쉽게 정복할 수 있는 질환이 또 안구건조증인 것 같습니다.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 시간에서 함께 알아본 다양한 치료와 예방법으로 세상과 연결해주는 우리 몸의 창, 눈 건강! 촉촉하고, 확실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