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전립선암 사망 못줄여

입력 2012-02-09 09:16
[쿠키 건강] 장기간 추적연구 결과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다고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전립선, 폐, 대장, 난소(PLCO)암 검진시험에서 PSA 검사와 직장지진의 전립선암 검진을 13년간 추적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PLCO의 전립선암 검진에서는 1993~2001년에 10곳의 검진센터에서 55~74세 남성 7만6685명을 등록했다.

6년간의 PSA 검사와 4년간의 직장지진을 실시한 개입군에는 3만8340명, 특별한 개입을 하지 않은 대조군에는 3만8345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대조군에는 임의로 PSA 검사를 받은 참가자가 포함됐다.

시험은 2006년 10월에 종료됐으며 추적 7~10년간의 결과는 이미 보고됐다. 이번에는 13년간의 추적 도중 또는 2009년까지의 전립선암 발병과 전립선암 사망을 검토했다. 추적률은 10년째가 약 92%, 13년째가 57%였다.

그 결과, 13년간의 추적기간 중에 개입군의 4250명, 대조군의 3815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됐다.

1만인년 당 전립선암 누적발병률은 개입군 108.4, 대조군 97.1로 개입군의 상대 증가율은 12%였다.

1만인년 당 누적 전립선암 사망률은 개입군이 3.7, 대조군이 3.4로(개입군의 상대증가율 9%) 유의차는 없었다.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과 나이, 등록시 갖고 있던 질환, 시험 전의 PSA 검사와는 상호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