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치경부 마모 등에 사용…“삭제량 적어 치아 보존 장점”
입력 2012-02-08 17:35
[쿠키 건강] 일반인의 85%가 가지고 있는 가장 흔한 치아 질환 중 하나인 충치. 치료 과정과 더불어 입안에 남는 치료 흔적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입을 가리고 웃는 등의 소극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료 흔적이 남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레진이다. 레진은 치아색과 유사하기 때문에 심미성이 뛰어나고, 치료비용과 기간도 금인레이와 비슷해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 이가 깨졌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등 충치의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 주로 사용하며, 치아에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특수한 접착제를 사용, 유지력이 좋아 대부분의 충치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앞니가 깨졌거나 치경부 마모로 인해 치아가 시린 경우에도 사용되며, 아말감에 비해 치아의 삭제량이 적어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치아와의 경계에 변색이 올 수 있으며 넓거나 깊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앞니가 아닌 어금니 등에 레진 치료를 희망할 경우, 금에 비해 내구성이 다소 덜할 수 있다. 석플란트치과 잠실점 강민우 원장은 “좋은 재료와 더불어 시술자의 숙련도, 시술 후 관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석플란트치과 잠실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