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질환, 생활습관으로 개선…“커피 과다섭취 시 색소질환 우려”
입력 2012-02-08 17:07
[쿠키 건강] 깨끗한 피부는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지만, 생각처럼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원인으로는 울긋불긋 올라오는 여드름 및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 넓은 모공,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 등이 있으며, 이 중 색소질환은 한 번 생기면 개인적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전문 피부과의 도움이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색소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자외선을 빼놓을 수 없다. 자외선은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활성화시켜 기미, 주근깨를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 외출 시에는 자외선 노출을 예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해야 한다. 간혹 겨울철엔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이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져 약한 자외선에도 피부가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색소질환은 피로, 스트레스 같은 생활 속 문제를 통해서도 생긴다. 이중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계 및 호르몬 분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 과정에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고 색소질환으로 이어진다. 생활 속에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여의치 않다면 취미활동이나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부의 재생 활동을 돕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카페인도 색소질환의 원인인데, 관련해 부천 민클리닉 오세문 원장은 “커피, 차 등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은 멜라닌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커피를 과다 섭취할 시에는 멜라닌 확산뿐만 아니라 불면증까지 이어져 색소질환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부천 민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