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시민단체가 국회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들 중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사실상 반대를 하는 의원들에 대해 공천 배제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 조중근 상임공동대표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가정상비약의 안전성 문제를 문제시한 의원들의 지적과는 달리 부작용은 2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2월 중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책임이 있는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 통합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대해 공천을 배제해 줄 것을 당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공천 배제 의원 명단 공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타이레놀의 경우 1050건이 보고됐지만 8억3552만1908개의 총 판매량을 감안하면 부작용 비율은 0.000126%에 불과하다”며 “조제도 필요 없고 안전이 확인된 상비약들이 왜 약국에서만 팔려야 하는지” 반문했다.
그는 또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안전성을 내세우는 것은 표면적이 구실에 불과하고 약사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다”라고 비판하면서 “2월 임시 국회 내에 약사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시민단체, 약사법 개정안 반대 이재선·신상진·주승용 의원 공천 배제 운동
입력 2012-02-08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