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보장률, 3.6%p 상승

[쿠키 건강] 암이나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보장률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암과 같은 중증질환 보장률이 전년보다 3.6%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률은 지난 2009년도 67.8%보다 3.6%p나 상승한 71.4%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암,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인하(10→5%)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다만 전체 보장률은 2009년인 64%에 비해 1.3%p 낮아진 62.7%로 나타났다. 이는 보장성을 강화함에 따라 건강보험 급여률이 증가했음에도 비급여 본인부담률이 더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비급여의 증가는 외래 수술의 급증에 따른 검사 및 치료재료 사용액 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