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업체 하이로닉, 올 ‘글로벌 강소기업 육사업’ 선정

입력 2012-02-07 15:04

[쿠키 건강]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하이로닉(대표 이진우·사진)은 최근 중소기업청의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은 기술경쟁력과 수출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금융’ 등을 집중 지원해 최단 시간 내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내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8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 1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하이로닉은 향후 3년 동안 전용 R&D 참여기회, 글로벌브랜드 개발 등 전용 프로그램 제공, 해외민간네트워크 등 중기청 해외마케팅 사업 우선 선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하이로닉은 해외 수입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피부미용에 사용하는 집속 초음파(HIFU) 장비인 ‘더블로(doublo)’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유럽, 중동, 남미 등 해외 30여개국의 피부·비만치료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회사 측은 “이번에 선정된 110개사의 평균 업력은 17년으로, 설립 5년째인 하이로닉의 경우 이들 업체에 비해 업력이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장래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굿디자인 인증과 관련 특허 7종, 이노비즈 인증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50%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중이다.

이진우 대표는 “국내 미용치료시장에서 해외 의료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긴 하지만 아시아나 중동, 유럽, 남미권의 경우 국산 장비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라며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로 국내시장에서의 국산장비 활성화를 선도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