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양악수술 전문성 요구…“재수술 힘들어”
입력 2012-02-07 14:50
[쿠키 건강] 얼굴 측면을 볼 때 코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 바로 돌출입이다.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자칫 퉁명스럽고 화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고민을 갖거나 스트레스가 콤플렉스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돌출입은 보이는 상태에 따라 몇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에 있지만 치아가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치아 돌출이 있다. 또 치아는 가지런한데 치아를 담고 있는 위아래 턱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가 있고, 잇몸뼈와 함께 치아 역시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입이 앞으로 나온 것으로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
돌출된 치아의 경우는 치아교정만으로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뼈가 돌출된 경우엔 돌출입 양악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돌출입 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치아교정처럼 발치를 하거나 뼈를 절단해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고, 위 아래턱을 동시에 움직이는 양악수술이 또 다른 방법이다. 단 양악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전후 치아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나 돌출입 양악수술은 여느 성형수술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수술 후 개선 정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에뜨성형외과 박홍식 원장은 “돌출입 수술의 경우 다른 수술에 비해 재수술이 어려워 시술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이는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의 돌출 유형에 따라 적합한 수술을 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에뜨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