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어라인 모발이식’으로 이마 라인 개선…“3000모 내외면 효과”

입력 2012-02-07 14:07


[쿠키 건강] 최근 탈모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연간 18만 명. 이중 남성이 9만여 명, 여성은 8만여 명 정도라고 한다. 예전에 비해 탈모 여성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목할 만하다. 탈모 여성이 증가하는 것은 젊은 20, 30대의 경우 스트레스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취업, 결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고, 이는 탈모를 촉진시킨다. 40대 이상의 경우 두피의 수분이 줄고 건조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심미적인 불만족으로 인해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이 유발된 사례가 적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급적 빠른 상담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더불어 남성과는 다른 치료법이 적용되는 여성의 경우 자신에게 적절한 시술법을 택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물론 자가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탈모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점점 더 증상이 심각해진다면 상담 후 모발이식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모발이식은 알려진 바와 같이 자신의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여성은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을 재구축하거나 M자형 탈모처럼 깊게 파인 이마 좌우측을 모발로 채우는 방식이다. 보자르모발이식센터 배강익 원장에 따르면 전체 이식이 아닌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약 3000모 내외의 모발이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

성공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얼굴형, 전체적 비례, 전반적 인상, 모발의 굵기와 색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배 원장은 “최근 검증되지 않은 모발이식 센터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발에 대한 숙련도와 이해력이 높은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시술이 필요하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여러 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보자르모발이식센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