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수퍼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논의되고 있는 훼스탈, 타이레놀 등 22개 의약품 품목에 대해 특혜의혹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가 품목 공개를 요구했다.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안전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고 “복지부에 약사회와의 협의 내용과 22개 편의점 판매 가능 의약품 품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은 의약품 재분류 결과를 검토하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를 논의할 것을 수차 강조했으나 의약품 재분류 결과에 대해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이 같이 중요한 사안을 검토하지 않고 약국외 판매 문제를 논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편의점 판매 논의가 되고 있는 22개 품목에 대해 생산 제약사는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22개 품목의 총매출이 연간 400억원이 채 안된다. 특혜의혹은 없다”며 “곧 최종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재선 위원장도 특혜 의혹 가능성이 있다며 품목 공개를 요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품목은 타이레놀과 훼스탈 등으로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이 판매 품목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훼스탈· 타이레놀 등 수퍼 판매 폼목 ‘특혜 의혹’
입력 2012-02-07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