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23억원 예산 지원

입력 2012-02-07 09:00
[쿠키 건강] 보건당국이 올해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2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전문기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44개기관, 725병상에 2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원을 통해, 말기암환자들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통증완화와 심리사회적 돌봄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완화의료를 시행하는 전문기관들이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 외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고 신체적·심리사회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일컫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지원과 건강보험 수가지원 등을 통해 말기암환자가 쾌적한 완화의료 병상에서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