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 턱뼈성장 끝난 시기에 받아야 ‘안전’

입력 2012-02-03 16:21

[쿠키 건강] 미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 미인의 기준은 얼굴의 가로 폭이 넓고 하관과 볼 살이 있는 다소 성숙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요즘은 동안의 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인형 얼굴로 추앙 받고 있다.

드림성형외과에 따르면 과거에는 눈과 코 성형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면 요즘에는 아름다운 얼굴형을 원하는 이들의 성형외과 상담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강하게 작용해 안면윤곽을 문의하며 성형외과를 찾는 중고등학생들까지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뼈가 모두 성장한 성인이 된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얼굴뼈는 유년기에는 천천히 자라다가 10대 이후부터 빠르게 성장한다. 평균 만16∼17세까지 성장이 지속되는데 얼굴의 모든 뼈가 성장을 멈추면 얼굴 윤곽이 일정하게 자리 잡는다. 그 중 아래턱뼈가 가장 늦게 성장을 멈추는데 그렇기 때문에 턱뼈는 얼굴 이미지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얼굴뼈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부드러운 얼굴 윤곽을 가질 수 있다. 선천적 요인 또는 후천적인 외상으로 턱뼈 성장이 불균형하게 이뤄지면 이상적인 얼굴 윤곽은 기대하기 어렵고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사각 턱,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돌출 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은 얼굴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이게 한고 또 얼굴 전체의 윤곽이 울퉁불퉁해져 투박하고 강한 인상을 준다.

턱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으면 외적인 문제뿐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턱뼈는 잇몸 뼈 및 치아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장애 또는 치아 부정교합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턱뼈에 대해 정확히 진단받는 게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을 때는 미용과 기능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특히 턱뼈를 넣거나 당기는 것에만 치중해서 주변부와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으면 치아교합은 맞지만 턱 모양이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턱뼈의 문제를 치료하고 얼굴 윤곽을 이상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론 양악수술이 대표적이다.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이상적인 위치로 옮기는 시술로 턱의 기능을 개선하고 균형 있는 얼굴을 만드는 얼굴뼈 교정수술이다. 아래턱과 위턱의 위치를 바로잡고 과도하게 자란 턱뼈를 부드럽게 다듬어 주기 때문에 턱의 교정과 동시에 주변부와의 조화까지 이뤄 부드러운 얼굴형을 만들어 준다.

양악수술은 사각턱,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 입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얼굴이 작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또 복합적인 증상도 1회 수술만으로 교정 가능해 주걱턱과 안면비대칭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을 경우 또는 얼굴이 위아래로 길면서 좌우로 넓을 경우, 입이 돌출된 데 비해 얼굴 중앙 부분은 푹 꺼졌을 경우 등 대부분의 복합증상에 이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심한 잇몸 노출도 교정이 가능하다.

양악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한 시설과 병원 시스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드림성형외과는 성형외과, 마취과, 교정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술 전 검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 치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치아의 본을 뜨는 인상 채득, X선 결과를 토대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트레이싱 작업, 다양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수술을 적용하는 모형수술 등을 통해 환자들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