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관지염, 겨울철 다빈도 질병 5년째 1위 차지

입력 2012-02-03 11:36
[쿠키 건강] 급성기관지염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겨울철 다빈도 질병 상위 10순위’ 자료에 따르면 외래 환자의 경우 급성기관지염이 최근 5년간 다빈도 질병 1위였다. 이어 일차성 고혈압이 2위, 급성편도염이 3위를 차지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최근 5년간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치핵 환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은 2006년, 2007년 겨울에 4위를 차지하다가 2008년, 2009년 5위로 내려갔지만 2010년에는 겨울철 다빈도 질병 2위로 급부상했다. 또한 노인성 백내장과 뇌경색증도 꾸준히 10위권 안에 랭크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윤석용 의원은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 급성기관지염,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민과 빈곤계층의 경우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보일러를 떼지 못하는 일이 많아 겨울철 다빈도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