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건보공단, 결핵환자 현황 파악 나선다

입력 2012-02-03 09:51
[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결핵환자 현황 파악에 나서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환자 현황 파악과 특성 분석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각 기관의 기능․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 및 연구물의 교류, 연구과정에서의 협력 등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결핵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정확한 현황 파악이 가능해지고 결핵환자의 특성 분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결핵관리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결핵환자 의료이용 현황에 대한 통계를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통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되는 등 양 기관 모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95년 제7차 전국결핵실태조사 이후 2000년부터 결핵 결핵감시체계를 구축해 신고 된 결핵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결핵 유병률 및 발생률과 특성별 결핵환자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결핵으로 치료받고 있는 국내 환자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핵환자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결핵조기퇴치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