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이 국제기준의 정확한 검사와 특성화진료를 제공하는 ‘국제클리닉’을 개설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지하1층에 국제클리닉을 개설해 이달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은 “국제클리닉이 들어설 삼성본관은 서울시청과 500m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며,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한 지정학적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클리닉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의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의 인프라를 공유한다. 이미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학연구 기관인 존스홉킨스와 코호트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예방의학과 건강건진 분야에서 국제적 표준화를 정립해 정확한 검사와 결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국제클리닉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전반적인 진료를 담당하고, 분야별 전문 의료진 5명이 대장항문질환, 당뇨병, 유방·갑상선질환,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 심장혈관질환 진료를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북삼성병원은 편리한 통역 서비스와 환자중심 공간 배치로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영어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을 배치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코디네이터가 상주한다. 또 일본어, 러시아 등의 기타 언어권의 예약 환자에게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실과 진료실을 분리한 공간 구성으로 더욱 안락한 대기공간을 조성했으며, 따뜻한 느낌을 강조한 진료실에서는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여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본부장은 “글로벌 도시 서울을 찾은 세계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가까이에서, 최첨단 장비로, 우수한 의료진이 정성껏 치료하겠다”며 “외국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강북삼성병원 태평로 삼성본관에 ‘국제클리닉’ 개설
입력 2012-02-02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