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모바일 CT 도입 ‘뇌수술 정밀도 극대화’

입력 2012-02-02 15:03

[쿠키 건강] 길병원은 최근 뇌종양 등 고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신경외과 수술에 모바일 CT(Mobile-CT)와 뉴로네비게이션(Neuronavigation)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모바일CT와 뉴로네비게이션은 수술실에서 CT 스캔이 가능해 변화하는 뇌의 모습이나 종양의 크기 등을 수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이동형 CT인 모바일 CT는 수술실뿐만 아니라 병원 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뉴로네비게이션과의 영상을 합성해 정확하게 종양의 위치를 확인하고 절개하는 것이 가능해 환자의 뇌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김우경 신경외과 과장은“모바일 CT로 얻어지는 스캔 영상은 기존 CT 영상의 품질보다 뛰어나다”며 “수술실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얻어 뇌종양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의학적인 판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