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2-02-02 13:57

[쿠키 건강]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이달 2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작년 한 해 국내외 스포츠 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대거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양학선(도마)이 최우수선수상을, 김재범(유도)과 한경희(양궁)가 우수선수상을, 김민석(탁구)과 김해진(피겨스케이팅)이 신인상을, 이승훈·고병욱·주형준(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추월)이 우수단체상을 수여하는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특별히 이번 자리에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한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지난 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가 선정돼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1(공중 3회전)’ 기술을 보유한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도 김재범 선수와 국제양궁연맹 1차 월드컵 2관왕의 한경희가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