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최근 류덕희 현 이사장을 재추대하자는 결정에 반대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은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일괄약가인하에 대한 법적대응 등 중요 현안 해결을 위한 단합차원에서 경선 보다는 추대에 의해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류덕희 이사장 체제의 2년 연장에 대한 업계 일각의 부정적인 분위기도 적지않다는 것이다.
그 주된 이유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조치에 대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계 현안 사안에 대해 적시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내부 조직 개편에도 실패했다는 의견도 다수가. 회장과 이사장이 바꼈지만 과거 인물들과 달라진게 없다는 얘기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류덕희 이사장의 대안으로 좀 더 젊은 제약사 오너가 이사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견은 과거에도 제기된 바 있다. 협회 이사장이 복지부 등 부처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야 하는 위치에 있어 괜히 찍히면 회사가 힘들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사장 자리를 꺼리는 입장이다. 결국 누가하더라도 협회 체질개선이 힘든 입장이다.
올해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과연 기존 류덕희 이사장 체제를 이어 과거 협회의 행태를 그대로 이어갈지 젊고 참신한 오너가 이사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식물 제약협회 무능력 이사장 재추대 논란
입력 2012-02-02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