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원장 박경동)은 지난 29일 병원 모아센터교육장에서 ‘Gentle Birth 거장! 미셀 오당 박사 내한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출산의 역사를 새롭게 바꿔 줄 최근 연구성과 등이 논의 됐다. 특히 출산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긍정적 결과와 출산에서 비롯되는 인체 옥시토신 호르몬 시스템의 신비, 제왕절개에서 비롯된 인간성의 문제, 출산과 사랑 그리고 인간성의 관계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초청 연사로 참가한 프랑스 산부인과 전문의 미셀 오당 박사(Dr. michel odent)는 “의료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아기에게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며 “따라서, 제왕절개술이나 의료 개입 분만이 많아질수록 아기는 훗날 폭력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진통이 시작돼 아기를 낳게 되기까지의 시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일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체내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다. 흔히 자궁 수축 호르몬으로 알고 있는 ‘옥시토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사랑과 교감’이며 그래서 옥시토신을 ‘Love Hormone’이라고도 부른다.
미셀 오당 박사에 따르면 산모에겐 모성이 강해지도록 해 주고, 아기에게는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줘 사랑이 많은 아이가 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Gentle Birth는 ‘모성 확립’을 목표로 한다.
박경동 원장은 “최근 자연 분만을 강조하면서도 태어나는 아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성병원에서 Gentle Birth 교육을 받도록 추천하고 있다”며 “임산부 개개인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는 가족분만실과 하늘조명 등 분만시스템의 체계적 운영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효성병원 ‘Gentle Birth’ 거장, 미셀 오당 박사 초청 세미나 개최
입력 2012-02-01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