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수출 비중 11.4% 불과

입력 2012-01-31 11:59
[쿠키 건강]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총 생산 대비 수출 비중은 1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와 같은 실정을 반영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화장품 산업 해외 홍보ㆍ마케팅 주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는 그간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의 주된 걸림돌로 지적돼 온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선진국 대비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기술수준은 67.4%, 브랜드 파워는 미국·일본 대비 50%, 프랑스 대비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홍보·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인건비, 운영비 등 사업경비를 지원하며 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효과성을 고려해 4억원 범위내에서 최대 2개의 사업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화장품산업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는 동 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 사업은 국내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으로 주제나 사업범위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까지 고도성장을 구가해 온 국내 화장품 산업이 최근 주요 선진국과의 FTA로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앞으로 R&D 지원 확대와 피부특성은행 등 정보 인프라 강화, 국내 제도 선진화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미래형 수출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