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보급형 AED ‘하트스타트 HS1’ 2월부터 온라인 판매

입력 2012-01-30 14:20

[쿠키 건강] 필립스(대표 김태영)는 오는 2월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급형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하트스타트 HS1(HeartStart HS1)’의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제세동기(AED)는 갑자기 심장 박동이 멈추는 급성심정지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한 후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기기다.

필립스 측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되는 ‘하트스타트 HS1’은 필립스의 우수한 기술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시중 판매가격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무게가 1kg에 불과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음성으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 패드를 부착하는 즉시 환자의 상태가 분석되고, 전기충격 준비까지 8.4초의 시간이 소요돼 환자의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심정지 사고의 약 60%가 가정에서 발생하지만 기존 AED는 가격이 300만원대여서 보급률이 낮았다”며 “필립스 하트스타트 HS1 모델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임으로써 AED의 사용을 대중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쇼핑몰 GS샵과 인터파크, AED샵에서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김태영 대표는 “급성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이 AED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AED 온라인 판매가 급성심정지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m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