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박카스와 소화제등 등의 의약외품 제품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지난해 7월 21일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액상소화제와 정장제 및 외용연고제 등의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관련 업계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박카스F, 박탄F 등 지난 의약외품 전환 이후, 추가로 5개 품목이 생산되기 시작해 총 23개 품목이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이 중 18개 품목은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5개 품목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일반소매점에서 전환된 의약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전국 편의점 2만800개 중 97.8%가 1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 전국 대형마트 444개 중 약 90% 점포에서 1개 이상의 품목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우려했던 의약외품 전환에 따른 약국의 매출 감소로 인한 동네약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부작용의 경우 의약외품 전환 이후 현재까지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됐을 것”이라며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박카스 등 의약외품 수퍼판매, 소비자 접근성↑
입력 2012-01-29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