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아부다비보건청에서 2호 환자로 서울아산병원에 신장이식환자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아부다비보건청 송출 1호 환자로 성대질환 환자가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이래 두 번째다.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25일 아부다비보건청과의 국내 4개 의료기관과 환자송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금번 한국을 방문한 아부다비 환자는 32세 여자로 잦은 혈액 투석으로 인해 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High HLA sensitization) 환자로 미국병원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부다비보건청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거부반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수술 전 탈감작(Desentization) 치료 경험이 충분하여 환자를 의뢰하게 됐다고 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부다비보건청은 적극적인 환자송출과 자국의 최유력 언론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이에 진흥원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금번 아부다비 2호 환자의 신장이식 치료는 외국 유수병원 에서도 포기한 사례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아부다비 2호 환자 방한…아산병원서 신장이식 진행 예정
입력 2012-01-2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