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진해거담제 ‘푸로스판’ 독점계약

입력 2012-01-26 09:01
[쿠키 건강] 광동제약이 지난 1991년부터 시판돼 세계 78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진해거담제 ‘푸로스판’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푸로스판은 급·만성 기관지염과 기침 감기에 처방하는 아이비엽 건조엑스 성분의 생약제제이다. 기관지 내 점액질의 점성을 낮춰 배출을 쉽게 하며 병원체 보균 물질을 감소시켜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지난 2000년 국내에 도입된 뒤 전체 진해거담제 시장의 25%를 차지할 만큼 널리 처방됐으나 2011년 말 국내 공급 계약이 중단됐다.

이후 개원가에서는 소아들이 비교적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제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소아들에게 맞춰진 맛과 용량, 세계 각국에서 20년 이상 처방되면서 입증된 약효와 안전성을 함께 갖춘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온 것이다.

광동제약은 원 개발사인 독일 엥겔하트(Engelhard)사와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