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내달 5일부터 샘플 화장품과 테스터 향수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일부 업계도 분주하게 샘플 화장품 막바지 판매에 나서고 있다.
25일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 샘플을 2월 2일까지 정품 화장품 대비 최대 90%할인된 파격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2월 5일부터 시행되는 화장품법 개정안에 따라 샘플 화장품과 테스터 향수 판매가 전면 금지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관련 제품을 총 망라해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
통상 샘플 화장품은 본품 대비 70~80% 가격(용량 기준)이 저렴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샘플 화장품을 많이 찾는다. 일례로 11번가 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중 1,2위가 모두 샘플 화장품일 정도다.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 덕에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20대 여성 고객은 “고가 화장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다”며 “샘플 판매 금지가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화장품 샘플 2월부터 판매 금지, 업계 ‘막바지 판매’
입력 2012-01-25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