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땐 좋았지, 늘어난 뱃살 어쩌나?

입력 2012-01-25 09:35

[쿠키 건강] 직장인 이모(28)양은 설 연휴 동안 체중이 3㎏이나 늘었다. 올 설에는 반드시 절제하리라 다짐했지만,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한 상 가득 차려진 명절음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었다.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두터워진 뱃살과 두루 뭉실해진 몸매에 후회만 가득했다.

이같은 고민을 하는 것은 이양뿐만이 아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2~3배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서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특히 설의 대표 음식인 떡국과 명절 즐겨 먹는 잡채 등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며 그 외에도 각종 전과 튀김은 뱃살의 주범이 된다. 하지만 이미 늘어난 뱃살을 후회한다고 빠지지 않는다. 설 연휴에 찐 살 어떻게 뺄까.

◇식사량 조절,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 섭취해야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설 기간 동안 풍부한 먹거리 때문에 왕성해진 식욕을 조절해 소식하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으면 요요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 야식이나 간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때는 무조건 참는 것보다 가벼운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곤약은 100g당 약 9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곤약에 함유된 ''글루코만난'' 성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을 부드럽게 자극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이 우수한 식품으로 다이어트로 인한 신체 근육량의 감소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볍게 마시면서 체중 조절

다이어트 중에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후에 음식 섭취량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녹차는 체내에 쌓인 기름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중 하루에 5~6잔씩 꾸준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새콤달콤한 음료가 당긴다면 탄산음료보다 과실초를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식초는 지방의 체내 합성을 억제하고 과일 식초 속 초산성분이 숙변 해소와 변비를 개선시켜 노폐물과 몸 속 독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해 군살을 없애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에 쌓이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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