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 수치 저하효과, 저지방식 보다는 콩

입력 2012-01-21 14:44
[쿠키 건강] 지질을 낮춰준다는 콩이나 보리 등이 저지방식 보다 LDL-C(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많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데이빗 젠킨스(David J. A. Jenkins) 교수는 이상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연구에 의하면 지금까지 지질을 낮춰준다고 알려진 음식을 1개 또는 2개 이상 먹어 효과를 높이는 시도는 있었지만 장기적 효과를 기존 식사요법과 비교한 검토는 없었다.

젠킨스 교수는 2007년 6월~2009년 2월에 캐나다 4개 병원에서 이상지혈증 환자 351명을 대상으로 콩이나 보리 등이 LDL-C치를 낮추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다시설 공동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

대상환자를 ▲지질저하식을 많이 먹도록 2회 지도한 통상지도군(124명) ▲동일한 지도를 7회 실시한 강화지도군(103명) ▲고섬유식이나 전립곡물 등 저지방식을 많이 먹도록 한 대조군(124명) 등 3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간 식사지도를 했다.

그 결과, 대상증례 탈락률은 강화지도군에서 18%, 통상지도군에서 23%, 대조군에서는 26%로 3개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

또 추적시작 당시부터 24주 후까지 LDL-C치의 변화는 강화지도군에서 -26mg/dL(-13.8%), 통상지도군에서 -24mg/dL(-13.1%)인데 반해 대조군에서는 -8mg/dL(-3.0%)였다.

교수는 “LDL-C치를 낮추는 음식을 2개 이상 섭취하도록 하면 저지방식보다 매우 효과적이었다. 또 통상지도군과 강화지도군에서 LDL-C치 저하율에 유의차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지질저하식을 많이 먹는게 LDL-C 저하 효과가 더 크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