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철희·사진 오른쪽)과 알앤엘바이오 산하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원장 라정찬·왼쪽)은 지난 19일 성체줄기세포 치료 연구, 임상시험 등을 내용으로 ‘줄기세포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라매병원과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임상시험’, ‘학술 및 기술정보 교환’ 등 기초 연구 및 임상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보라매병원 측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기증제대혈은행의 장비와 시설을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과 공동으로 활용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보라매병원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선진국형 대규모 기증제대혈은행을 구축한 바 있으며, 제대혈 관리 및 난치병치료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5년 전부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상업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보라매병원 윤강섭 서울대 교수팀의 주관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철희 원장은 “이번 협약이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시민의 건강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효율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보라매병원·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연구 협약 체결
입력 2012-01-20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