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명절 설을 앞두고 고향 갈 생각으로 온 국민이 들떠 있는 가운데 SPC그룹은 중국인 특수 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공항의 식음료시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SPC그룹은 현재 랜드사이드(Land side, 출입국 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와 면세지역에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잠바주스 등 총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약 4만5000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을 통하는 관문인 인천공항 이용자들도 이 기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인천공항 내 각 매장에 중국인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설치하는 등 춘절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평소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파악해 이 기간 중에는 화과자류와 롤케이크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선물류 제품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내 SPC그룹 브랜드 매장의 외국인 이용객 비중은 평균 30%에 달하는데 이중에서도 중국인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은 현재 중국에 진출하여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중국인 대상의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 된다”며. “인천공항 매장들은 브랜드 홍보효과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체크하는 테스트 매장으로서 SPC그룹의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SPC그룹 매장은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 여행객과 공항 근무자들에게도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이미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인천공항이 세계공항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공항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SPC그룹, 인천공항 中 춘절 특수 대비 완료
입력 2012-01-2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