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외과는 최근 갑상선수술 1만례와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갑상선외과는 지난 14일 갑상선수술 1만례 달성과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 돌파를 기념해 ‘2012년 국제심포지엄(2012 International Oncoplatic Thyroid Surger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최초로 3D 로봇갑상선 라이브수술이 생생한 화질과 현장중계를 통해 시연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세계적인 갑상선 수술의 대가들이 참석했다.
지난 1981년 1월부터 현대적 개념의 갑상선수술을 도입한 서울대병원 갑상선외과는 지난해 12월 15일 갑상선 유두암 환자 김소윤(28·여, 가명) 씨에 대한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시행해 갑상선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최신 수술로봇시스템이 도입된 2008년 2월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시작으로, 2012년 1월 3일 갑상선 유두암 조순영(54·여, 가명) 환자에게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시행해 로봇 갑상선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측은 지난해 12월 여성암 1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체공을 위해 서울대암병원에 갑상선센터를 새롭게 개설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갑상선외과팀(윤여규·이규언·최준영 교수 등)이 지난 2008년 2월 개발한 ‘로봇 바바(BABA) 수술’ 방법은 양측 겨드랑이와 가슴부위에 최소의 절개창을 만들어 내시경기구를 삽입한 후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수술법의 장점은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절개수술방법과 똑같은 접근방법과 시야를 제공해 배우기 쉽고 안전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 갑상선의 같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완전한 갑상선 전절제술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갑상선외과팀은 최근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이용한 갑상선암 수술의 안정성과 효용성(Surgery, 2011년 12월),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 방법과 우수한 수술결과(SLEPT, 2011년 8월)에 대한 논문을 해외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사진=앞줄 왼쪽부터 이규언·윤여규·최준영 교수, 제공 서울대병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대병원 갑상선외과, 수술 1만례·로봇수술 1천례 달성
입력 2012-01-20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