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수술, 유형별로 달라…“환자 사례 확인 필요”

입력 2012-01-19 17:25


[쿠키 건강] 돌출된 입을 가진 사람들 중엔 자신의 튀어나온 입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진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생각은 다시 대인 기피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관련 전문지식이나 상식이 부족하거나, 성형외과를 통해 상담을 받아도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돌출입에 대한 고민을 키우는 이유가 된다.

돌출입은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얼굴 형태로 양악전돌증이라고도 불린다. 잇몸 뼈가 돌출돼 입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것인데, 이로 인해 입 모양이 퉁명스럽게 보이거나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노출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원을 찾을 경우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별 맞춤형 진단은 수술로 이어질 경우 더욱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돌출입 수술은 단순히 돌출된 입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른 것처럼 돌출입 역시 개개인의 특징들을 고려해야 한다. 입의 모양, 치아 구조, 뼈의 길이 등이 그것이다. 어떤 유형의 돌출인지, 수술 후 모습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어떤 수술법이 적절한지 등을 짚어줄 수 있는 전문의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에뜨 성형외과·치과 박흥식 원장은 “수술에 능한 전문의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직접적인 상담과 더불어 지금까지 수술한 환자들의 유형별 사례를 확인해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 원장은 “맞춤형 수술 디자인은 오랜 경험과 수많은 유형별 수술을 토대로 환자의 변화를 예측하고 관찰해 쌓아진 노하우”라며, “10년 이상의 경력과 1000회 이상의 수술 결과를 가졌다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돌출입은 재수술이 거의 어려워 진중하고 효과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꼼꼼한 확인을 거쳐 진단은 물론 수술, 나아가 수술 후 관리까지 계획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에뜨 성형외과·치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