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발이식, 머리카락 굵기·방향 고려해야
입력 2012-01-19 16:15
[쿠키 건강]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 실진료환자 수가 지난 2001년 10만 3천 명에서 2008년 16만 5천 명으로 7년 동안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탈모환자의 수가 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관련 상담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바탕으로 한 식습관 조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심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한 모발이식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주로 받는데 이는 M자 이마나, 큰 이마 등에 모발을 이식해 보다 작은 이마로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주로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헤어라인 부위에 이식해 진행한다.
물론 모발이식술을 통해 새로 만든 헤어라인은 기존의 헤어라인 만큼 완벽히 자연스러울 수는 없다. 따라서 이마가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마 모양을 단순히 예쁘게 할 목적으로 또는 무조건적으로 많은 머리카락을 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머리숱이 충분하다면 헤어라인과 탈모 부위에 한 번에 같이 이식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머리숱이 충분하지 않다면 헤어라인에만 이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보자르 모발이식센터 배강익 원장은 “여성의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헤어라인 부분과 어울리는 모발의 굵기와 심은 후 자라나는 방향까지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며 “모발이식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풍부한 시술 경험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개개인의 눈, 코, 입의 생김새를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헤어라인으로 디자인해 시술받는 것이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보자르 모발이식센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