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공항우편세관,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의술 전파

입력 2012-01-19 15:49

[쿠키 건강] 인하대병원은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하 공항우편세관)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을 선정해 사랑의 의술을 전달하며 새해를 알리는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대병원과 공항우편세관의 도움으로 혜택을 받은 주인공은 명공덕(81세) 할머니로, 명 할머니는 최근 들어 부쩍 침침해진 눈 때문에 함께 사는 손녀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중협 인하대병원 교수(안과)가 직접 실시한 백내장 수술로 밝은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월급에서 1000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과 자발적 성금 기부로 사회복지기금을 마련해 왔다. 또한 공항우편세관도 전 직원 급여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해 매월 관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다.

박승림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공항우편세관과 사회공헌과 관련, 뜻을 함께 나누며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랑의 의술 전달은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이 우리 주변을 직접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현장에서 발굴해 지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