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보건복지부 전·현직 공무원 2명이 한 종합병원으로부터 수천만원씩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따르면 복지부 고위 간부 2명이 전북 부안의 모 종합병원 A원장(47)으로부터 응급의료기금을 지원 청탁 요청에 응한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각각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수년간 국고보조금 및 건강보험급여를 14억여 원 불법으로 빼돌리고 의약품 리베이트로 2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복지부 고위 간부 2명은 행정고시 동기로 지난 2008년에는 보건의료정책관직을 넘겨받은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복지부 청사를 두 차례 압수 수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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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위 간부 2명 뇌물수수 혐의 포착
입력 2012-01-19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