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스러운 눈꺼풀, 안검하수증 여부 확인해야
입력 2012-01-18 19:28
[쿠키 건강] 눈은 사람의 인상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다. 이에 쌍꺼풀수술, 눈매교정술 등 눈성형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눈이 신체의 기능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문의를 통한 적절한 수술이 필요하다.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쌍꺼풀수술 상담자 중엔 눈꺼풀이 상하로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눈을 뜨고 감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인상을 찡그리면 이마의 주름이 늘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윗눈꺼풀을 올릴 수 없는 병을 일컫는 안검하수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전문의에 따르면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이마의 주름살은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오 전문의는 “쌍꺼풀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본인은 단순히 예쁜 쌍꺼풀을 만든다는 생각이지만, 오히려 안검하수증을 앓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안검하수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방법인 눈매교정은 검은 눈동자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는 눈을 교정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사나운 눈매를 교정하거나 눈의 세로길이를 확대해 눈을 보다 선명하고 크게 하고자 할 때 효과적이다.
눈매교정은 눈을 뜨는 근육을 잘라내 봉합하거나 혹은 겹쳐서 고정하는데, 이를 통해 쌍꺼풀 수술만으로 큰 눈을 갖지 못하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정면을 주시하면서 속눈썹이 보일 때까지 들어주고, 이 상태에서 거울을 응시했을 때 윗쪽 눈꺼풀이 까만 눈동자를 위에서부터 2mm 정도 덮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보다 더 덮이는 경우 안검하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오세원 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